땅끝기맥 2구간: 오두재 – 차일봉 – 활성산 - 불티재

땅끝기맥 2구간: 오두재 – 3.7 – 노룡재 – 0.8 – 차일봉 – 3.5 – 국사봉 – 2.1 – 가음치 – 6.5 – 활성산 – 4.8 – 돈밧재 – 3.3 – 불티재

산행거리: 24.5Km 산행시간: 8시간 1분

 

2010년 1월 31일  날씨; 흐림. 시야 좋지 않음.

가시. 잡목 구간이라 굳이 때우고 싶지 않았지만 기회가 있을 때 보충하려고 참여. 낯익은 얼굴들이 반긴다. 가시 잡목으로 긁혀 상처가 많이 났다. 대장의 훈장이라나…

 

05:35       오두재 / 아크로 CC 정문에서 우측으로 진입.

               KTF시설물 / 407봉 통과. 칠성동마을 안부를 지나 바위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크게 꺾어진다.

철탑 통과

06:28       안부/사슴농장. 아직도 깜깜한데 개가 열심히 짖어댄다. 사슴인지 엘크인지 두 눈에서 빛을 내며 왔다 갔다 한다. 동물들이 놀랄까봐 조심스럽다.

06:36       361봉. 가시 잡목 구간의 연속이다.

06:53       노룡재

07:10       차일봉. 우측으로 뚝 떨어졌다가 올라 간다. 모개나무재 / 임도 안부를 지나 오르막이다. 등산로 정비로 갑자기 고속도로가 되었다. 산죽밭을 지나 무인 산불 감시탑을 향해 오른다.

08:08       국사봉 (614m) / 삼각점 (청풍12, 1990복구). 정면으로는 가음치, 활성산, 월출산이 한 눈에 펼쳐지면서 이어지는 마루금을 속속들이 가늠할 수 있다. 국사봉을 지나 4분 정도 일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다가 우측 사면형태의 잡목지대로 들어서야 한다. 산길이 희미하여 알바하기 십상이다. 무성한 산죽지대를 따라 내리막 능선으로 이어진다.

08:37       시멘트임도. 안부/ 염소농장 청조망 문을 통과.

08:51       가음치 / 23번 도로

09:06       송장고개. 대부분 대원은 좌측 저수지 도로따라 진행하고 김장집씨와 둘이서 우측 능선으로 진행. 철탑을 지나고 좌측 목장 철망에 이어 우측 임작물 재배 철조망 사이로 통과.  

10:10       강남재. 서광목장 축사.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목장이었다는데 지금은 관리가 되지 않는 듯 하다.

10:15       한속굴재. 장선생 일행이 권하는 막걸리를 들이 키고 마저 오른다.

10:34       활성산. 통신시설 및 산불 삼시초소. 지도상에는 성을 이룬 것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성은 흔적도 없고 광활한 억새초원이다.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여 국사봉 못지 않은 훌륭한 조망을 선사한다.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으면서 더욱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날등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억새초원이지만 우측 사면으로는 오래된 철망이 보이면서 빽빽한 잡목을 이루는 지형이다. 일단 날등따라 진행을 하다가 철조망을 건너 잡목 숲으로 진행. 

               좌측으로 울창한 삼나무숲이 조림되어 있다. 삼나무숲봉을 지나자 돈밧재가 가까운듯 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11:58       돈밧재 / 표지석(해발 276m). 2차선의 835지방도. 잠시 쉬어 간다.

12:22       349봉. 세죽밭을 통과

12:46       375봉 트래버스. 철탑

13:37       불티재. 월악산 국립공원 출입통제 표지판이 길을 막고 있다. 후미를 기다리며 뱋남씨가 준비한 술을 나눠 마시다.

15:30       휴게소 부페 식당에서 식사(8,000원)를 하고 출발.

17:40     양재 도착. 한 잔 하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잠실로 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