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지맥: 서파 – 8.3 – 주금산 – 2.5 – 비금산 – 3.5 – 철마산 – 1.9 – 길재 – 2.7 – 진벌리
산행거리: 16.2km + 2.8km / 산행시간: 6시간 5분 + 40분
2006년 7월 23일 날씨: 흐림
7월 22일 도봉산 일주를 했더니 마누라 온몸이 아프다며 일어 나는데 뜸을 드린다. 간단히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혼자 집을 나섰다.
07:00 상봉 터미널에서 현리행 버스에 오르다. (\3,200)
08:00 서파. 대나무 밥집 옆으로 오르려는데 음식점 뒤에 큰 개가 열심히 짖어 댄다. 멀리 떨어져 수풀을 헤치며 조심스럽게 절개지를 오른다.
08:15 380m봉. 헬기장
08:40 임도. Off Road를 즐기는 4륜 구동차 4대가 매연을 품으며 오른다.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 삼거리에서 가운데 산길로 오른다.
09:15 621.7m봉 / 삼각점 (내용 없음).
방화선을 만나며 억새와 산딸기 가시를 헤치며 진행한다. 어느새 바지는 다 젖었다. 9 정맥을 끝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맥의 어려움을 다 잊어 버리고 반팔 티를 입고 왔으니 양 팔뚝을 다 긁혔다.
09:45 방화선에서 우측으로 빠져 나오다.
10:00 사거리 안부 / 이정표 (사기막 2.33km, 정상 1.95km, 가평군)
이정표 (정상 100m, 사기막 (하산로) 4.18km, 베어스타운 (하산로) 2.18km)
10:55 주금산 / 삼각점 (일동 24, 1983재설). 이정표 (사기막 4.28km, 베어스타운 2.32km, 안암절 3.41km)
한 분이 철푸덕 앉아 떡을 드시며 권한다.
정상 바로 아래에 넓은 헬기장이 있고 다시 우측으로 군벙커 시설이 있다.
이정표(정상 0.36km, 비금리 입구 4.37km, 몽골촌 <하산길>). 우측 능선을 타야 한다. 이 곳에서 알바를 하기 쉽다.
가운데 능선은 서리산 – 축령산으로 이어 지는 능선이다.
송전탑 (#87) 통과
남양주에서 세운 스텐리스 안내판 (정상 - 1.45km – 현위치 - 1.33km - 비금계곡 합수곡 - 1.56km – 입구).
11:30 645m봉 (시루봉 / 비금산) / 헬기장
작은 봉우리에 올라 점심 식사를 한다. 두 부부 등산객이 더덕을 열심히 캐고 있다.
12:45 안부 사거리
13:20 786.8m봉 / 철마산 / 헬기장
약 10m 정도의 밧줄을 타고 내려 간다.
14:05 길재. 마치재까지 진행하기엔 너무 먼 것 같아 2 구간으로 나누기로 하고 우측으로 하산.
14:35 계곡 / 목욕. 전국이 온통 물난리로 야단 법석인데 계곡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고 인근에 차량이 서너대 주차되어 있다.
15:05 진벌리. 광릉내 가는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 있단다. 기다리기 지루해 큰 도로까지 걸어 가다가 손을 들었더니, 지나가는 승용차가 멈춘다. 이 곳에서 공장을 하신다는 친절한 사장님의 차를 타고 동서울까지 오다.
집에 도착하여 마누라와 막걸리와 맥주를 마셨는데 딸래미가 외식을 하잔다. 근처 갈비집에서 소주까지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 하다.
천마지맥 제2구간: 진벌리 – 2.8 – 길재 – 0.9 – 철마산 – 3.2 – 과라리고개 – 3.4 – 배랭이고개 – 0.8 – 천마산 – 4 – 마치고개
산행거리: 2.8 + 12.3Km / 산행시간: 1시간 5분 + 5시간
2006년 7월 30일 / 날씨: 흐림
나홀로 산행.
08:30 동서울 터미널 옆에서 11번 내촌행 버스를 (1,200원) 타다.
09:15 광릉내에 도착. 09:20분발 진벌행 차가 있는 줄 알고 여기 저기 찾아 봤지만 1시간 30분 간격으로 차가 있는 모양이다.
09:50 광릉내에서 진벌리행 버스를 타다. (850원)
10:00 진벌리. 겨우 10분만에 도착하니 씁쓸하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면 다른 방법을 생각했을 수 도 있었는데 괜히 시간만 허비했다. 산행 준비를 하고 도로를 따라 오르다.
계속 가파른 오름 길이다. Approach하는데 힘을 다 뺀다.
11:05 길재, 짙은 운무에 싸여 기분이 스산하다.
11:20 철마부대 깃대봉 / 기념식수 및 타임캡슐 표지기
11:25 철마산 (711m) / 삼각점 (성동 427, 1994재설)
11:45 575m봉. 좌측으로 꺾어지면서 진행.
점심 식사를 하는데 한 분이 라디오를 틀고 온다. 처음에는 라디오 잡음 소리에 깜짝 놀라다. 이어 두 분이 온다.
12:40 과라리 고개 / 안부 사거리.
13:15 676m봉
13:40 626m봉, 좌측으로
13:50 배랭이고개 / 소방소 119구조 안내문에는 괄아리 고개로 표기
보구니 바위 – 돌핀샘 - 남양주시 입산통제 표지판 (좌측 가곡리방향 (보광사)은 등산로 폐쇄)
14:15 멸도봉 (795m봉). 앞 봉우리 천마산에서 사람소리가 난다. 짙은 운무로 보이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바위 능선을 밧줄을 잡고 올라 서니 10여명이 바위에 올라 쉬고 있다.
14:30 천마산 (812.4m) / 삼각점 (양동 21, 1983복구). 이정표 (관리사무소 2.92km, 호평동 2.93km, 보광사 (등로 폐쇄) 2.11km, 샘터 0.28Km)
마치고개 하산 길을 찾아 헤매다. 관리 사무소 방향으로 180m 진행하다가 이정표 (관리사무소 2.72km, 마치고개 3.6km, 정상 0.18km)에서 우측으로 진행
15:30 안부 사거리
15:40 403봉. 좌측으로
15:50 스키장 리프트
15:55 358m봉 / 삼각점 (내용없음)
16:05 마치고개 / 46번 구 도로. 좌측으로 하산하여 30분 정도 걸어가 마석 가구단지 입구에 있는 온천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청량리행 버스를 (1,000원) 타고 상봉 전철역에서 하차. 7호선을 타고 귀가.
천마지맥 제3구간: 마치고개 – 2.5 – 백봉산 – 3.9 – 수레넘어 고개 – 2.1 – 녹인 골프장.
산행거리: 8.5 + 2.5Km / 산행시간: 4시간 5분
2006년 8월 26일 / 날씨: 흐린 후에 맑음.
마치고개에서 팔달까지 한번에 끝낼까 하다가 마누라를 대동하고 두 번에 나눠 진행하기로 한다.
08:30 강변역에서 마석행 버스를 찾아 헤매다가 호평 (평내)행 9-7번을 타다.
09:30 버스 종점에서 마치고개가 보인다. 구도로를 따라 오른다.
09:50 마치고개. 백봉산 산행 안내도.
10:15 백봉산 (2-2) 백봉산기도원 안내판.
10:25 320m봉. 우측에 비젼힐스클럽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골프장에는 푸른 잔디에서 골퍼들이 티어프를 하려고 한다.
511m봉 / 안테나와 돌탑. 우측 아래로 스키장의 리프트 하차장이 보이고, 호평 / 평내지구 아파트가 희미하게 보인다.
540m봉. 마이크로웨이브용 도파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덮어놓은 함석판을 따라 진행한다.
10:50 백봉(柏峰, 589.9m). 정상석 / 삼각점 (양수 316, 1988 재설). 이정표 (마치고개 2.51km, 진곡사 4.53km, 묘적사 2.49Km). 왼쪽 아래로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을 가로 질러 우측으로 진행.
11:25 406m봉 / 철탑 (#70). 좌측으로 진행.
안부 삼거리 (좌측은 불당골 / 우측은 선원으로 이어지는 길). 직진한다.
12:00 339m봉 / 원두막.
12:25 260m봉 / 철탑 (#67). 좌측으로 진행.
우측 분기점을 잠시 놓치다.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진행
산불감시초소 통과.
절개지를 내려 서면 낙석 방지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오른쪽으로 빠져 나온다.
12:40 수리넘어고개 / 86번 2차선 도로.
12:45 송전철탑 (#66)
해주최씨대령군파선조지상 상석이 마루금에 놓여있다.
13:05 339.4m봉 / 삼각점 (양수 449, 1988 재설).
떡으로 요기하며 휴식.
13:30 송전탑 3개 (#25, #62).
13:55 록인 골프장 건설이 한창이다. 마누라 쓸어지겠다며 협박이다. 조금만 더 가면 먹치고개인데 한 발작도 못 가겠단다. 할 수없이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사륜구동차를 얻어 타고 덕소까지 오다. 전철을 타고 오는데 땀 냄새 때문에 미안하다.
천마지맥 제4구간: 록인골프장 – 1.9 - 먹치고개 - 2.5 – 갑산 - 1.1 - 새재고개 - 3.8 – 예봉산 - 4.8 - 천주교공원묘역 입구 45번국도
산행거리 14.1km + 2.5km / 산행시간: 5시간 55분 + 40분
2006년 8월 27일 날씨: 비오고 흐림
비가 그쳐 집을 나섰는데 다시 비가 온다. 마누라에게 우산을 갖고 내려 오라고 한다. 가족끼리 영화를 보려고 준비 시켰는데 다시 하늘이 갠다. 이왕 배낭 메고 나섰는데 강행이다.
08:35 강변역에서 112-3번 버스 (1,400원)
09:00 덕소역에서 하차. 빵을 사서 배낭에 넣고 월문리행 버스 시간을 물으니 최근에 시간이 바뀌어서 잘 모른단다.
09:10 60번 월문리행 마을 버스에 오르다. (700원). 빗줄기가 거세진다.
09:20 먹치고개로 오르는 도로 분기전에서 급히 하차.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록인 골프장길로 진입.
09:55 록인 골프장 안부. 우산을 쓰고 급경사 절개지를 오르려니 어렵다. 비를 맞으며 기어 오른다.
헬기장. 잡초만 무성하다. 바지가 젖어 오더니 금새 등산화 속으로 물이 들어 왔다.
10:25 고래산 (531.9m). 운무로 전망은 없다. 다행이 비가 그쳤다.
송전탑 (#59) 통과.
10:50 먹치고개 / 2차선 도로
11:20 능선 삼거리. 좌측으로 진행
헬기장을 통과
11:45 갑산 (546m) / 무인 감시 카메라
12:10 새재. 이정표 (갑산 1.0km, 약수터 0.4km, 도곡3리 4.0km, 정상 4.18km). 등산객 한 분이 혼자 막걸리를 마시다가 한잔 권한다.
12:30 삼거리 / 이정표 (약수터 / 운길산, 정상 3.28km, 하산 길 (도곡리) 2.79km). 우측으로 진행.
세정사 갈림길 / 이정표 (운길산 3.5km, 도곡리 3.2km, 세정사 1.7km, 예봉산 3.7km)
12:40 송전탑 (#25)
미덕고개 (정상 2.12km, 연세대 농원 (도곡리) 4.12km).
13:00 적갑산 (560.9m). 덕소 방면은 전망이 트이고 왼쪽 양수리쪽은 구름이 깔려 있어 아무것도 안보인다. 열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여 앉아 요리를 하고 있다.
갈림길. 돌탑과 이정표 (적갑산 0.2km, 정상 1.92km). 우측으로 진행.
13:25 철문봉 (630m)
13:35 예봉산 (683.2m). 정상석 / 삼각점 (양수 26, 1988 재설), 빵으로 늦은 점심을 때운다.
14:05 율리봉 (587m). 이정표 (상팔당부락 1.25km, 율리고개 0.87km).
14:25 사거리 안부 (율리재) / 이정표 (예봉산 1.6km, 조안리 3.6km, 팔당역 2.6km, 예빈산 0.7km)
14:45 예빈산 / 직녀봉 (589.9m). 헬기장 / 이정표 (예봉산 1.94km, 견우봉 0.24km, 능내리 2Km). 바위에 걸터 앉아 과일을 먹다. 한강에는 흙탕물이 흐르고 검단산, 아파트 단지 등이 조망.
15:00 견우봉 (590m)
15:15 승원봉 (460m봉) / No. 16 표지석
358m봉. 체력단련시설.
천주교 공원묘역.
15:50 천주교 공원묘역 입구 / 45번 국도 봉안터널 입구. 간단히 세수라도 하고 옷을 갈아 입으려고 음식점에 들렀더니 일인분 매운탕은 안판단다. 세수라도 부탁했더니 매정하게 거절한다.
2000-1번 버스가 온다. 땀냄새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버스에 손님이 거의 없다. 예전과 다름없이 지정체 연속이다. 이곳은 언제나 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될까?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소맥을 한잔하니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