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천동 소백산 유스호스텔 – 0.5 – 북부 사무소 – 4.3 – 천동 야영장 – 1.9 – 삼거리 – 0.6 – 비로봉 – 2.5 – 제1연화봉 – 2 – 연화봉 (천문대) – 2.4 – 희방사 – 1.5 – 주차장
산행거리: 15.7km / 산행시간: 6시간 48분
날짜: 2007년 5월 24일 (석가탄신일)
날씨: 전국적으로 천둥, 번개와 많은 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와는 달리 낮에는 맑다가 저녁 늦게 비.
참석자: 박봉규, 강화순, 윤성혁, 김성준, 노은옥, 최창대, 윤영준, 박재홍 (8명)
06:59 동서울 터미널. 단양경유 구인사행 버스에 오르다 (W11,900). 석탄일을 맞아 구인사를 찾는 승객이 많다. 예정 시간보다 5분여 늦게 출발.
09:00 단양 터미널. 택시를 타다 (6,000원).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 모두들 나들이를 취소했는지 등산객은 거의 없다.
09:15 다리안 관광지. 택시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다.
09:25 유스호스텔 앞에서 출발. 천동 계곡 옆으로 신작로 길이다.
09:38 소백산 북부 사무소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길가에 앉아 쉬고 있다.
앞서 가던 윤영준이 서서히 처지고 노은옥이 힘들어 한다. 윤성혁이 준비해온 토마토 아이스께끼가 무척 차가워 이가 시리다.
천동 야영장 (1,035m) / 대궐터. 이정표 (비로봉 2.5km, 옹달샘 0.3km). 마지막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일부는 막걸리를 마시다.
11:12 옹달샘. 약수를 마시다. 헬스파 (?) 3인방이 계속 처진다.
11:54 삼거리 (1,385m). 드디어 능선이 시원하게 트인다.
12:05 비로봉 (1,439m) / 삼각점 (단양 425, 2003 재설). 이정표 (어의곡 5.1km, 천동 6.8km, 희방사 6.7km, 죽령 11.5km, 국망봉 3.1km, 비로사 4.0km)
남으로 연화봉, 북으로 마의태자의 恨이 어린 국망봉(國望峰) 뒤로 백두대간 능선이 뚜렷하다.
점심 식사 – 노은옥이 준비한 복분자 술에 김밥, 참외 등을 먹다. 햇살은 따가운데 바람은 찬 기운이 있다.
13:35 제1연화봉 (1,394m). 암봉 옆에 삼각점 (건설부 305, 77.6재설). 이정표 (천문대 2.0km, 국망봉 5.6km, 비로봉 2.5km)
분홍색 리본이 보인다. 잔디밭 산악회는 여기까지 오지 않고 연화봉에서 희방사로 하산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상하다.
14:15 연화봉 (1,383m) / 천문대. 제5회 철쭉제 기념 정상석. 정성룡씨가 뒤에서 인사를 한다. 비로봉까지 혼자 다녀 온단다. 천문관측소가 발아래 있고 제2연화봉 (1,357.3m) 공군부대 중계소가 가까이 보인다. 철쭉은 이제 꽃망울이 올라 오고 일부 몇 그루밖에 피지 않았다.
15:06 희방사 깔닥재 (1,050m) / 이정표 (천문대 정상 1.6km, 희방사 0.8km, 희방 폭포 1.0km). 우측으로 급한 경사를 내려 간다.
김순화. 정인숙씨가 내려 가고 있다. 빨간색 날짜에 집에 있으면 병이 난단다.
15:22 희방사. 봉축행사가 끝난 후라서 그런지 탐방객은 그리 많지 않다.
16:05 주차장. 이영기기사가 반가와 하면서 좌석여유가 있으니 타고 가란다. 정대장이 원래 출발 예정시각은 4시 반인데 조금 늦어질 것이란다. 음식점에서 간단히 닦고 음식을 먹으려 하는데 이기사는 경적을 울리고 정대장은 핸드폰을 울린다.
16:25 불만스런 표정의 직원을 독려하여 음식을 싸서 급히 차에 오른다.
16:40 죽령 휴게소. 음식점에서 싸온 도토리묵, 전 등에 막걸리를 시켜 먹다.
17:10 출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빗발이 굵어지고 세차게 내린다.
여주 휴게소. 차비 대신 잔디밭 산행에 참가한 승객에 아이스크림을 돌리다.
22:10 복정역. 예상했던 철쭉은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지만 기상예보 덕택에 등산객이 예상 외로 적어 한적한 산행이었다.